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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전통 행사 세종 낙화축제 일정 주차

아이스맨76 2025. 4. 28. 18:30

이번 주, 봄바람을 타고 '세종 낙화축제'가 열립니다.

사실 저는 이런 전통 행사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인데요,

 

작년에 다녀 온 세종 낙화축제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된 행사였는데, '낙화'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자체가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

 

 

 

 

 

세종 낙화축제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느낀 건, 은은한 연기 냄새와 함께 퍼지는 따뜻한 불빛이었어요.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낙화 장면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종이처럼 얇은 낙화판에 불씨가 번지면서 하늘거리는 불꽃이 떨어질 때,

순간순간 터지는 탄성 소리에 저도 모르게 "와..."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출처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특히, 바람이 살짝 불어오는 저녁 시간이라 불꽃이 살랑살랑 춤추듯 흩날리는데,

마치 애니메이션 한 장면 속에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솔직히 요즘은 사진 찍을 맛 나는 곳 아니면 별로 감흥이 없는데,

세종 낙화축제는 진짜 눈으로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졌어요.

 

 

출처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올해 세종 낙화축제 일정은 2025년 4월 26일(토) 19:30분 부터 1일간 진행이되요.

주말에 맞춰 열려서 가족 단위나 연인, 친구들끼리 오기 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행사 시작은 보통 오후 7시 30분부터고, 본격적인 낙화 퍼포먼스는 해가 진 8시 반쯤 시작될 가능성이 많아요.

만약 내년에 세종 낙화축제 방문 계획이 있다면,

해 지기 전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고 먹거리 부스도 들러보는 걸 추천해요.

작년에는 푸드트럭도 꽤 다양하게 나왔더라고요.

 

 

출처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솔직히 주차는 조금 불편했어요.

세종 낙화축제 공식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긴 했지만,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행사장 가까운 곳은 일찍 차버리더라고요.

 

저는 행사장까지 도보 10분 거리쯤 되는 임시 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안내 요원들이 곳곳에 있어서 길 찾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행사 시작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차량이 몰리니 되도록 일찍 가는 걸 추천합니다.

 

오후 3~4시쯤 도착하면 주차도 수월하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요.

혹시나 대중교통 이용할까 고민했던 분들 있다면,

세종시내 버스를 이용해도 되긴 하지만 배차 간격이 길어서 조금 답답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자차+조금 걸어가기 조합이 제일 나았어요.

 

 

세종 낙화축제는 솔직히 생각보다 훨씬 감성적이고, 볼거리도 풍성했어요.

낙화뿐만 아니라 주변에 마련된 전통놀이 체험, 작은 플리마켓 같은 것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는데,아이들이 낙화를 보고 신기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저처럼 감성에 약한(?) 분들이라면 올해 놓쳤더라도 내년 세종 낙화축제는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요약하자면,

  • 일정은 4월 마지막 주말
  • 주차는 미리 가야 여유
  • 낙화 장면은 꼭 직접 눈으로 봐야 감동

다음엔 더 알차고 생생한 후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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