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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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태풍에 급 선택한 나나하 호텔 앤드 스파


오키나와를 관통하는 태풍으로 인해 마지막 1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공항에서 노숙을 하려고 마음먹었지만 모든 비행기가 결항인 탓에 오키나와 

나하공항마저 폐쇄한다고 했다. 관광객은 생각하지 않는거지...ㅠㅠ


그래서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가장 가깝고 5인이 묵을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공항에서 택시로 약 10분 정도 거리의 있는 나하나 호텔 앤드 스파를 예약하였다!!





나하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나하나 스파 앤드 호텔 도착하기까지 

10분거리에 비용은 1천엔 정도 나왔다. 비싼거지...교통비가

게다가 택시 좀 보자. 정말 대한민국 택시는 정말 리무진급이네ㅎㅎ






호텔 로비는 생각보다 깔끔했다.





음료와 커피 그리고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호텔에 대한 첫 인상은 굉장히 만족했다.






게다가 오키나와 나하나 호텔 앤드 스파에 한국어를 하는 직원이 있어

좀 더 수월했다. 이를테면 "다음날 아침 일찍 공항 간다니  택시 예약을 해준다던지"

국제거리 위치를 물어보거나 할 때 생각보다 편했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였다.





오키나와 나하나 호텔 앤드 스파 객실에 들어서면서

느낌이 반신반의했다.

이 사진을 보신다면 호텔이 좋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침구도 깔끔해 보이고 2명이 지내기에는 딱 좋아 보인다.





게다가 넓은 객실에 책상과 TV과 같이 있어 꼭 사무실 같은 느낌도 든다.





하지만 오키나와 나하나 호텔 앤드 스파 반대쪽 침구를 보고는 급실망!!

침대가 4개라지만 하나는 소파 겸용이라 정말 쿠션이 불편하고 오죽하면.

높낮이가 맞지 않아 그냥 사용하지 않았다.

지금 보기에도 우울하다.






그리고 옆에 있는 침대마저 받침대가 놀아 난다.

자세히 살펴보니 먼지도 한가득~~~

물도 언제 갔다 놨는지 몰라서 먹지 않았다.


가족형 객실을 사용하지 않아서 관리가 안되었다고 쳐도...

여긴 호텔이다.






화장실은 깔끔한데....

담날 새벽 객실을 나서기 전 가만있는 문이 덜컹거리는 사연이 있었다.

정말 소름

만약 하루 더 있었다면 당장 나왔을 터..









답답해서 창문을 열어 보려고 했지만 열 수가 없다.

 






태풍이 지나가는 중앙이라 그런지 비세 세차게 내리고 바람도 몹시 불었다.






호텔 앞에는 모노레일이 지나가는데...이건 편리할듯 하다.

일본 본토인들은 보였지만 난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다.


그냥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그날은 그랬다~


오키나와 마지막날 태풍에 호텔에 여러가지로 

오키나와는 나랑 안맞는 곳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