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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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봄바람에 아카시아 향이 가득한 5월, 나무에 하얀 꽃이 예쁘게 피어난 이팝나무 찾아 대구 옥포에 있는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찾아가보았습니다.

 

신록이 푸른 4월에는 시원한 녹음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전국적으로 포항 흥해 이팝나무, 의창읍의 이팝나무, 김해 반룡산 공원과 함께 명소로 소문난 곳입니다.

 

위치는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958번지이며 화원옥포 IC에서 내려 지방도 비슬로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옥포 아파트 대단지 보이는 길에서 우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주차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으니 인근 정자나무 주변에 하시면 되는데 차량이나 농기계 이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가장자리에 잘 하십시요!!

 

입구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반갑게 맞아주고 있으며 뒤로 돌탑과 이어지는 향토길이 멋스럽게 보입니다.

 

 

대구 교항리 이팝나무 숲의 경우 수령 200년 이상 된 32그루의 나무와 팽나무 등 5종이 어우러진 곳으로 대구 경북 인근에서 유일하게 집단 서식하는 이팝나무 군락지입니다.

 

대구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서 희귀식물 자생지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니 방문하시더라도 쓰레기 등은 되가져 가야겠습니다.

 

 

 

 

 

입구에서 약 700m에 달하는 군락지는 중심부로 갈수록 화려함을 더해줍니다. 향토길 또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중심부 인근에는 숲길이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길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있다면 5월 대구 가족 여행지로 추천해봅니다.

 

 

 

정자와 함께 그네와 벤치도 있고요...포토존도 있으니 5월의 눈꽃송이 맞아 보아도 좋습니다. 

 

 

특히 대구 교항리 이팝나무는 2013년에는 우리 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는데 그 역사는 400년 마을과 함께하였다고 합니다.

 

 

낮에 가도 주렁주렁 매달린 이팝나무 덕에 시원한 그늘에서 쉴 수 있어 더위도 잊었습니다. 새벽에 산책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고 사진 촬영하러 오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팬데믹으로 그동안 봄 여행 미뤘다면 5월 계절의 여왕을 맞아 대구 이팝나무가 있는 교항리 명소로 떠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