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외벌이 실수령액, 3인 가족도 힘들다는데
“연봉 1억이면 넉넉하게 살 수 있겠지”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 역시 연봉 1억을 처음 찍었을 때는 뭔가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외벌이 가장으로 살아보니, 그게 얼마나 착각이었는지를 뼈저리게 느꼈죠.
우선 가장 궁금한 부분부터 짚고 가볼게요. 연봉 1억 원이면 월급으로 약 833만 원 정도 되겠죠? 그런데 여기서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장기요양보험, 소득세, 지방소득세 등을 제하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약 월 570만 원~590만 원 수준입니다. (2025년 기준, 외벌이 부양가족 2명 기준)
네, 세금과 사회보험료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걸 바로 "실수령액"이라고 해요. 우리가 실제 쓸 수 있는 진짜 돈이죠.
지인은 현재 3인 가족 외벌이 가장으로 살고 있는데요,
고정지출만 봐도 실수령액 대부분이 빠져나가요. 예를 들어볼게요:
📌주거비
수도권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 및 관리비 포함 월 140만 원 정도면 다행입니다.
식비 및 생필품: 아이 포함 3인 기준 평균 100만 원 이상 나가죠.
교육비: 유치원비 + 영어, 미술, 체육 등 사교육비 월 70~100만 원이 듭니다.
보험료 및 통신비: 총합 약 60만 원입니다.
교통비 및 차량 유지비: 약 30만 원됩니다.
경조사비 및 비정기 지출: 평균적으로 30~50만 원
이렇게 고정지출만 약 460~500만 원정도 되고, 혹여 병원비, 취미나 문화생활 등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남는 돈은 거의 없습니다.
연봉이 1억이 넘어가면 각종 아이 돌봄 바우처, 교육비 지원, 출산 장려금, 공공임대 등 정부 복지 혜택에서 죄다 배제돼요.
문제는 체감상 여유롭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준만 초과됐다는 이유로 '고소득자'로 분류된다는 점이에요.
즉, 실수령액은 한정적인데, 받을 수 있는 도움은 거의 없는 상태. 이게 바로 외벌이 3인 가족이 겪는 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연봉 숫자에 집중하는데, 사실 중요한 건 실수령액입니다.
연봉 8천만 원이라도 비과세 수당이 많고 절세 구조가 잘 짜인 직장이라면 실수령액이 연봉 1억보다 더 많을 수도 있어요.
대표적인 비과세 식대.
또한 맞벌이 가정의 경우 소득 분산을 통해 세금을 줄이는 전략도 가능하죠. 외벌이는 그런 구조적인 절세가 어렵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더 힘든 상황일 수 있어요.
연봉 1억이지만 외벌이의 삶이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는 걸, 친구에게 듣고 나니 새삼 맞벌이의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중요한 건 연봉이 아니라 실수령액, 그리고 그 돈으로 가족이 어떻게 지출 구조를 짜고 살아가느냐는 것이죠.
혹시 지금 연봉 1억이 목표라면, 그 이후의 생활까지도 함께 고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숫자만 보고 기대하지 마세요. 진짜 삶은 '내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을 기준으로 굴러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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