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전통 행사 세종 낙화축제 일정 주차
이번 주, 봄바람을 타고 '세종 낙화축제'가 열립니다. 사실 저는 이런 전통 행사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인데요, 작년에 다녀 온 세종 낙화축제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된 행사였는데, '낙화'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자체가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 세종 낙화축제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느낀 건, 은은한 연기 냄새와 함께 퍼지는 따뜻한 불빛이었어요.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낙화 장면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종이처럼 얇은 낙화판에 불씨가 번지면서 하늘거리는 불꽃이 떨어질 때,순간순간 터지는 탄성 소리에 저도 모르게 "와..."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특히, 바람이 살짝 불어오는 저녁 시간이라 불꽃이 살랑살랑 춤추듯 흩날리는데, 마치 애니..